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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31

심리학에서의 동기(2) 섭식 동기는 수분이나 산소섭취의 동기처럼 생리적 결핍을 해소하고 생체 내의 균형상태를 이루려는 생체항상성의 원리에 그 기반을 갖고 있다. 섭식 동기는 혈액 내의 포도당 수준을 시상하부에서 탐지함으로써 조절된다. 시상하부의 부위 중 외측 시상하부는 섭식중추, 배 내 측 시상하부는 포만중추로 불린다. 혈액 속의 포도당이 부족하다는 신호가 주어지면, 외측 시상하부를 포함하는 신경계가 활성화되어 음식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고, 충분한 음식 섭취가 이루어져 포만 상태에 이르면 체내 측 시상하부에도 신체 내의 지방이나 아미노산의 양도 시상하부에서 탐지되어 음식에 대한 욕구에 영향을 미친다. 먹는 행동이 전적으로 생체항상성의 원리를 따른다면 사람들은 필요한 양만큼 적당히 먹을 것이기 때문에 비만증의 문제는 일어나지 않.. 2023. 6. 14.
심리학에서의 동기 심리학에서 동기란 행동에 방향과 힘을 주는 존재로 간주한다. 동기는 성격이나 정서와 마찬가지로 행동을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진 구성개념으로서 개인이 어떤 목표를 향하여 움직이게 하는 추론적 내적 상태를 지칭한다. 동기 이론들로는 추동감소이론, 최적 각성수준 이론, 기대이론, 대립과정이론들이 소개되어 왔다. 추동감소이론이란, 유기체에 중요한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추동의 증가를 경험하며 이러한 추동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행동이 수행된다는 이론이다. 예를 들면, 상당 기간 음식을 먹지 않으면 배고픔의 추동이 증가하여 이 추동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의식을 찾아 먹는 행동이 일어난다. 추동감소이론은 배고픔, 갈증이나 성욕 등 생리적 욕구들과 관련된 현상들을 단순명료하게 설명하는 강점이 있지만 어떤 현상들에 대해서는.. 2023. 6. 14.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의 관계 앞글에서는 장기기억과 단기기억을 별개의 기억 유형으로 다루면서 각기 서로 다른 법칙이 작용하고 있음을 말하였다. 이번 글에서는 기억 유형의 차이점을 찾아보고 또 이들이 어떻게 통합되는가에 대해 알아보겠다. 먼저 우리는 기억을 감각기억, 단기기억, 장기기억으로 나누었다. 여기에서 감각기억이 일상적인 의미에서의 기억이 아니라고 본다면 기억은 크게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으로 구분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으로 기억을 구분하는 것을 이중 기억이론이라 한다. 자유 회상에서 나타나는 기억 현상을 통해 이중 기억이론을 살펴보자. 자유 회상실험은 피험자에게 20~40개의 단어를 한 번에 하나씩 제시한 후 보았던 순서와 관계없이 가능한 한 많은 수의 단어를 회상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때 제시순서에 따른 각 단어의 위치와 그 .. 2023. 6. 14.
인간의 기억(장기기억) 장기기억은 몇 분, 몇 시간 또는 평생 정보를 저장하는 기억구조이다. 이전에 설명했던 바와 같이 단기기억의 정보가 시연을 받으면 장기기억으로 넘어가고 그렇지 못한 것은 잊힌다. 장기기억은 단기기억보다 더 심층적으로 정보를 처리하여 저장하는 기억유형으로 약호화 - 저장 - 인출의 세 가지 단계를 거친다. 정보처리의 각 단계는 처리 수준에 알맞은 기억부호로 약호화한다. 장기기억에서는 주로 의미에 따라 약호화된다. 정보의 의무를 약호화하는 데는 두 가지 형태의 부호가 사용된다. 예를 들어 '기차'라는 단어를 생각해보면 기차의 의미를 철로를 달리는 전형적인 기차의 모습에 대한 마음 그림, 즉 심상으로 약호화할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추상적이고 개념적인 사전적 의미로 약호화할 수도 있다. 전자를 심상 부호.. 2023. 6. 13.